내가 PC통신은 시작한건... 아마 고등학교때로 기억한다. (내나이 31살이니... 몇년전이지...ㅡㅡ)

친구들 보다 조금느리게 시작해서 2400모뎀으로 시작했었다.
(이때 추억은 전화선으로 하던 시대이니 전화안쓰는 오밤중에 PC통신을 즐기던 아련한 기억... 덕분에 별별일이 다 있었다.)

생각해보면 그때의 통신 문화라고 해도 일반적인 사회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일상적인 어투로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고...

하지만, 어느사이 인터넷이 보급되고 소위 '네티즌'이라는 말이 생기면서
이상한 언어가 통신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나로써는 그 언어를 '통신어'라고 부르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그건 엄연한 언어파괴의 '외계어'도 아닌 그냥 장난에 불과하다.

세상천지 어디에서 장난으로 의사전달을 하는가?

채팅을 위한 언어의 단축에서 왔다지만, 옛날부터 그러지 않아도 채팅 잘 하고 살았었다.

도대체 통신상과 일상생활의 언어가 뭐가 달라야 하는지 그들에게 묻고싶다.

그래! 난 나이든 인간이다. 내가 말하는 시대는 '과거를 아십니까?'급의 시간인지도 모른다.

어찌보면 그들이 쓰는 언어가 재미를 위한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걸 당연시 여기고 일상생활 또는 그 언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집단에서 까지 써야할까?

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집단에서만 써야지 보통은 상식적인 선에서 행동해야 되지 않을까?

솔직히, 인터넷 조금 써봤다고 통신이 어떻고, 네트즌이 어떻고 하는걸 보면 우습다.

인터넷 속도 어차피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계이다.

기본적인건 지키고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P.S : 'ㅋㅋㅋ' 'ㅎㅎㅎ' 는 애교로 받아들일만 하다. 나도 가끔은 쓴다. 하지만, '주세요'를 '주셈'이라고 꼭 써야되는지...
키보드 몇글자 더 치면 손가락이 부러지고, 시간이 한없이 많이 가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