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체 배경이야기

공화국군은 동방대륙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조이드 탐색에 나섰다.
그러던 중 몸집은 작지만, 스피드만은 여느 조이드들을 압도하는 조이드를 발견 포획에 성공했다.

BaCoo라 명명된 이 새로운 조이드 소체는 바로 군에서 테스트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불만족이었다.

제어하기 너무힘든 야성에 전투는 회피하고 달리고자 하는 본능만 강한 특성때문에
전투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 이다.
한마디로 군용으로 사용불가...

결국 군은 이 소체의 사용을 포기하기로 결정하는데,
이때, 테스트에 참여한 조이텍에서 이 소체의 사용에 관심을 가졌다.

민간기업답게 레이싱용 기체로의 사용가능성을 간파하고 있었던 조이텍은
군과의 좋은 관계를 이용하여 바로 인수하게 되었다.
이로써 조이텍이 개발하는 순수 민간용 비 전투 사양의 스포츠/레져용 BaCoo의 개발이 시작 된 것이다.

조이텍은 그 동안 블럭스로 쌓은 기술을 접목시키고, 지구에서 가져온 부스터 기술까지 더해서,
마치 대지를 낮게 날으는 항공기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BaCoo 테스트 타입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소체가 가진 빠른 스피드와 달리고자 하는 본능에 더해서
수평 보조익과 결합된 부스터는 예상을 뛰어넘는 스피드를 실현하게 되었는데...

하지만, 조이텍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 기체를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
빠른 스피드도 문제지만, 소체가 가진 높은 야성을 제어하기 힘들어 조정할 능력을 가진 사람이 찾기 힘든 것이다.

결국 수소문 끝에 한 용병을 찾아내게 되고, 그는 멋지게 조정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해서 테스트 조종사로 계약하려할때 이 용병은 이례적인 조건을 걸고왔다.
그 것은 바로 테스트가 끝나면 이 조이드를 자신에게 달라는 것.
전례가 없는 조건에 조이텍은 고민을 했지만,
개발을 진행하려면 어쩔 수 없이 도움을 받아야 하니,
나중에 필요하면 잠시 빌려오는 조건으로 승낙을 하게된다.


조이텍은 비록 테스트 타입이지만, 회사외부인에게 인수될 것 이니 코드를 매기게 되었고,
ZZ-000. 즉, 조이텍의 조이드 0번기라는 코드를 부여하였다.
빨간색깔과 조이드의 이미지를 보고 붙인 이름은 예전에 지구에 있던 스포츠카의 이름을 따와서 "DIABLO"...
이렇게 해서 ZZ-000 DIABLO -Bacoo Test Type- 의 이야기는 시작 되었다.



-. 제작이야기

완전 비전투 사양으로 레이싱용 조이드가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만들었습니다.

베이스는 건담SEED의 바쿠이며, 블럭스의 파츠를 이용하여 제작을 하였습니다.

처음 생각만큼의 모양이 잘 나오지는 않았네요.

락카 붓칠... 정말 아직은 어렵더군요. ㅡㅡ;
스프레이칠하면서 분진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네요. (분진 이거 어떻게 해결안하면...)

퇴근해서 짬짬이 만들다 보니 서두른면이 없지 않아있었던게 아쉽네요.
세부 마감도 잘 못한것이 아쉽고...

모델링을 전문으로 하거나 많이 해본게 아니니 뭐... 욕심만 많은 거지만,
아직 실력은 더 쌓아야 한다는 생각은 드네요.

거의 한달정도의 작업이 끝났습니다.

다음거 또 진행해야겠네요.

아마 한동안 이런 본체의 완전개조는 안할지도...
블럭스 베이스 바쿠 계획은 있지만, 언제 진행할지 아직 예정은 없군요.

도색이 더 익숙해지기 바라며...

이상!



보너스 그림. 같은 메타릭 레드로 도색한 것 입니다.
왼쪽이 밑색없이 짙은색위에 바로 도색한 것이고, 오른쪽이 흰색 밑색위에 도색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