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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예스터데이
요즘이야 '역대급 망작'이라는 표현도 그리 드물지 않지만, 블록버스터라는 단어도 살짝 생경하던 시절 단연 '크게 망한 한국 영화'라고 하면 2002년의 세 작품이 거론되곤 했다. 장선우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윤상호의 <아 유 레디?> 그리고 이번에 전단을 소개하는 정윤수의 <예스터데이>. 전에 홍보엽서를 올리면서 작품에 대해서는 아주 간략하게 정리했으니 생략하고 전단만...
2014/09/14 15:37 EST's nEST / EST -
[전단지] M
이명세 감독의 2007년작 < M> 전단. 이명세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단연 비주얼에 집중하여 이전작인 <형사: Duelist>때 보다도 더 들이 판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당시에는 평이 극과 극을 달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단은 3단 구성으로, 전체적인 색감이나 편집디자인 모두 잘 정리된 편. 저때만 해도 강동원은커녕 공효진도 잘 몰랐던 터라 영화 자체가 낯선 느낌이었던 기억도 나는데, ...
2014/09/14 15:00 EST's nEST / EST -
으음?
"도로시, 뭔가 이상한 게 느껴지지 않아?" "기분 탓이야, 로저 스미스."
2014/09/13 17:04 EST's nEST / EST -
천일야화
양영순의 <천일야화>를 다시 들춰보다가, 지금까지 은연중에 <천일야화>를 '1,000일 밤동안 이어지는 이야기(千日夜話)'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천일야화>는 1,000일 하고도 하루, 그러니까 1,001일 밤(千一夜)동안 이어지는 이야기이거늘 딱히 깊이 생각해 본 적 없이 그저 '알고 있었을' 따름인 것이다. 어렸을 때 <아라비안 나이트>를 만나기 전까...
2014/09/11 16:52 EST's nEST / EST -
[PS3] '그란투리스모 6'를 구입했습니다.
......최근 '게임 구입' 포스팅이 대부분인듯 한 기분도 들지만, 사는게 다 그런거죠......^^; ----------------------------------------------------------------------------------------- 얼마전부터 쓸만한 '레이싱 게임'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그나마 최근(작년12월)에 나온 '그란투리스모6(초회한정판)'이 덤핑에 들어갔더군요. 저번달쯤에 옥션에서 3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는...
2014/09/05 00:11 하비메이커 / 하비메이커 -
오늘의 도시락: 140902
여전히 이어지는 만만한 볶음밥 도시락, 오늘은 불고기 볶음밥(?)입니다. 괄호랑 물음표가 들어간 건 생각해보니 저런게 있나 싶어서. 재워놨던 불고기 조금 떼어 작살을 낸 잘게 썬 다음에 미리 볶고 있던 양파랑 당근이랑 감자랑 함께 볶다가 최후에 밥 투입해서 볶는 걸로 땡!인데, 밥 양을 미묘하게 잘못 잡아 좀 허했던 탓에 계란을 대강 부쳐서 하나씩 얹을 수 밖에 없었네요. 지난번 김...
2014/09/02 03:15 EST's nEST / EST -
가오갤 5회차 관람 후 OST도 구입을 했는데
8번 트랙인 'Come and Get Your Love'(타이틀 뜰 때 스타 로드의 경쾌한 춤과 함께 흐르던 노래)를 듣고 있으니 초등학교 2학년생인 조카님 왈, '삼촌, 이거 <마루코는 아홉살>인데?' 오호라 납득 오케이. 그나저나 꿀꽈배기에 오징어먹물 새우깡에 이제는 마루코냐. 삐 빠라~ 삐 빠라~ - 가오갤 4회차 관람하며 새삼 느낀 건데
2014/09/01 16:11 EST's nEST / EST -
패기 넘치는 영국 담배
얼마전 조이드 동호회의 ㅂ님으로부터 선물받은 담배. 영국 면세점에서 구입하셨다는데, 생소한 담배입니다만 생긴게 꽤 인상적입니다. 각잡힌 곽에 배색도 예쁘고 말이죠. 특히 저 파스텔톤은 '건강을 해치는 담배를 저렇게 예쁘게 만들면 어떡하느냐'는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합니다만... 그 이전에 이미 담배곽의 절반 정도를 경고문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꾸미고 자시고도 없는 건조할 정...
2014/08/31 21:18 EST's nEST / EST -
오늘의 도시락: 140829
여러가지 사정으로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지 한달여 정도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거의 혼자 지내다시피 하는데다 집에서 밥먹을 일이 생각보다 별로 없었던지라 밑반찬 같은 것도 잘 안해놓다 보니, 막상 도시락을 싸려고 보면 만만한 게 볶음밥 종류더군요. 어차피 남 먹일 것도 아니고 내 입에 들어갈 테니 맛이야 뭐 그냥저냥 먹을만 하면 되는 거고... 딱히 입에서 안 받는 음식이면 모를까, ...
2014/08/29 00:29 EST's nEST / EST -
[전단지]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한국판)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2005년에 영화화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씬 시티>의 속편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전단. 근 9년여만에 이루어진 속편 제작이라 꽤 기대한 사람들도 적잖은 듯 한데, 북미발 흥행 소식은 어째 먹구름이 가득한 분위기다. 확실히 시간이 많이 흐른 터라 전작 캐스팅을 그대로 이어올 수 없었는지 클라이브 오웬이 맡은 드와이트 역은 ...
2014/08/28 03:49 EST's nEST / 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