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Z(조이더즈, http://www.zoiders.net ) 콘테스트 참여했던 작업물 입니다.

 

시작은 농담삼아 말했던 길드래곤으로 전대(5가지 색의 전대)를 만들자 였는데,
마침 싼 가격에 조립품 길드래곤을 구해 놓은게 있어서
콘테스트 출품용으로 다시 기획을 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전에 작업했던 블러드 킹과 한쌍으로 기획이 되었습니다.

 

이 것으로 계획되었던 대형기체 블러드 시리즈 중에 두대가 완성이 된 것인데,
앞으로 남은 블러드 한기는 색이 전혀달라서 블러드 킹과 블러드 드래곤과는 블러드 라는 이름만 공유할뿐 공통점은 없습니다.

 

사실 블러드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아주 빨간색은 아니지만,
색을 이전에 만들었던 블러드 킹에 맞추었기 때문에 블러드 드래곤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조종석을 제외한 나머지 클리어 부품은 파란색이 어울릴 것 같지도 않고,
마침 날개쪽 발광부가 고장이라 금색의 불투명으로 작업을 해버렸습니다.

 

블러드 킹과 한쌍이라는걸 생각했을때는 딱 적당한 색의 배치가 되었습니다.

 

조종석의 파란 머리부분은 좀 안어울리는 감이 있지만,
눈의 발광은 포기할 수 없어서 그대로 두었습니다.
길베이더의 부품을 쓰면 딱이겠지만...

 

원래 목표대로라면 LED 작업도 하고 멋진 데칼도 붙이고 어쩌고 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욕심대로 다 할 수는 없어서 색만 바꾸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작업의 목표는 서페이서를 안쓰고 최대한 채색 공정을 줄이자 였습니다.
아무래도 하얀색 기체라서 바로 빨간색을 칠해도 문제가 없어 가능했습니다.
서페이서를 안쓴 대신에 표면 정리도 할겸 전체를 사포질을 해주었습니다.

 

정말이지 큰건 다시 안하고 싶네요.ㅜㅡ
워낙 큰 부품들이 많아서 칠해도 칠해도 진도도 안나가고 몇배로 시간이 걸리니...

 

빨간색은 SMP의 MICA RED를 썼는데,
현재로는 단종이 되어서 재생산이 안되는 이상은 더 이상 같은색으로 작업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료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며 작업을 했었습니다.
(블러드 킹은 피니셔즈 MIICA RED로 색은 같으나 만든 회사가 달라 미묘한 차이가 있음)

 

SMP 반광 슈퍼 클리어는 아무리봐도 무광에 좀더 가깝게 보이더군요.

 

#. 사용한 도료
-. 락카계열 : SMP MICA RED, SMP 반광 블랙, 피니셔즈 레드 골드

-. 마감제: 유광 슈퍼 클리어, SMP 반광 슈퍼 클리어

 

#. 작업방법
-. 1000번 사포로 전체를 골고루 사포질을 해준 후 세척

-. SMP MICA RED로 빨간부분 채색

-. SMP 반광 블랙으로 검은부분 채색

-. 피니셔즈 레드 골드로 금색부분 채색

-. 유광 슈퍼 클리어로 금색부분 마감

-. SMP 반광 슈퍼 클리어로 빨간부분과 검은부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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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비교용으로 건프라와 같이 찍어봤습니다.

왼쪽이 1/144 사이즈이 HG 아스트레아F 이고, 오른쪽이 1/100 사이즈인 MG 무자 건담 입니다.

 

높이는 그렇다고 쳐도,

덩치나 날개와 꼬리의 길이를 생각했을때는 상당히 큰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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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킹이 제 손을 떠나 다른 곳에 있어서,

어설프게 가져다 붙이기로 연출을 해봤습니다.

 

색상이라던가 색 배치가 블러드 킹과 한쌍임이 보이실겁니다.

 

제대로 두 기체를 나란히 놓고 찍어보고 싶네요.

 

MICA RED는 아무리봐도 색이 너무 곱네요.

블러드라는 이름에는 더 강한 빨간색이 어울리겠지만, 이 색도 이쁘니 상관없습니다.

 

사진으로 색을 제대로 전달 못하는게 아쉽네요.